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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소규모 석면 유지관리·해체 신기술 등장

작성일 :  2014-02-14 09:37

작성자 : admin

예비 사회적 기업인 경일기술 주식회사(www.speedbag.co.kr)가 석면처리업계에서 틈새시장을 노린 신기술로 사업화에 성공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이하게도 국내 최초로 개발된 소규모 석면 유지관리 및 석면 해체기술은 경기도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시설과 황창욱 주무관이 고안해냈다.

그는 경기도교육청 학교석면 조사 분석 및 유지관리를 위한 매뉴얼 작성 업무를 담당한 석면 전문가다. 더불어 교육시설재난공제회, 대한산업안전협회에서 강의를 할 정도로 석면에 대한 이해도가 밝은 교육공무원이다.

그는 지난 2010년 석면을 안전하고 간편하게 제거할 수 있는 공법을 개발, ‘석면부재 제거장치 및 방법, 석면부재 제거용 밀폐케이스’에 대한 특허 등록을 했다.
그는 석면의 유해성이 사회적으로 공론화되는 시점에 풍선에 스카치테이프를 붙이면 바늘로 찔러도 터지지 않는 걸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이 기술을 고안했다고 전한다.

석면사용시설물 중 일부 석면텍스 훼손이나 전기, 소방, 통신 등 유지관리 목적으로 석면텍스를 소규모로 해체해야 할 경우 이 특허 기술은 빛을 낸다.
이 석면부재 제거 공법은 공구고정도구와 세척제, 비닐봉투, 진공청소기 등만 있으며 석면해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손쉽게 석면을 해체할 수 있는 강점을 갖기 때문에 석면처리업계에서 신선한 신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 기술은 20년간 건설(전기·통신)분야의 전문경영인이던 장춘일 대표가 든든한 조력자를 자처하고 지난 2010년 경일기술(주)을 설립,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면서 기술력 보완과 양산단계를 거쳐 사업화에 사실상 성공하게 됐다.

아울러 개발자가 교육공무원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경일기술은 이윤추구보다는 사회공헌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써 내실을 다져 호평을 받고 있다.
이미 서울국제발명전시회, 기술창업아카데미 등에서 다수의 수상경력으로 기술의 우수성을 수차례 입증했으며, 환경부와 경기도가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했다.

특허 발명가 황창욱 주무관은 “학생들이 석면에 노출되는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이 기술을 고안해 냈다. 전국 석면 검출 가능성이 있는 학교가 79%정도 되는데 석면노출이 조금씩 될 경우 일일이 전문 업체를 불러 제거하기 어렵다”며 “이 기술로 전문가가 아닌 학교 관리자가 안전수칙만 지키면 손쉽게 석면을 처리할 수 있어 비용절감 효과는 물론 안전관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강점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스피드백(speed bag), 안전하고 경제적인 석면해체장치로 틈새시장 공략.

교육부가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학교 석면건축물 유해성에 대한 안전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국감에서는 유치원을 포함한 전국 2만여 개의 학교 건축물 79%에 석면이 존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석면천장을 조사한 학교 2만363곳 중 무석면 학교가 4천121곳인 반면 1만6천242곳은 석면천장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석면천장이 남아있는 학교 비율은 초등학교가 87%로 가장 높았고 중학교 85%, 고등학교 84%, 유치원 70%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조사한 '학교석면 천장텍스 비산시험' 결과에 따르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천장은 약간의 바람에도 법적 기준치 0.01/㏄를 초과해 날려 그 위험성이 심각한 실정이다.
학교뿐만 아니라 전국의 관공서, 공공기관, 다중이용업소 등도 석면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다. 최근 한국도로공사 소유 고속도로 휴게소 57곳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의 석면업체 1천600곳에 달하지만, 소규모로 석면 유지보수와 해체 공사를 할 수 있는 기업은 없다.
석면안전 관리법에 따라 해체작업을 하려면 고가의 장비와 시설, 전문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비용문제가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교와 공공기관 등은 소규모로 파손된 석면에 대해 조속한 유지보수가 늘 필요하지만, 소규모 석면해체 공사를 담당할 업체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경일기술이 개발한 '스피드백'과 '백어셈블리'는 바로 이런 틈새시장을 공략하기에 최적화돼 있다. 50㎡ 이하의 부분 석면해제·제거 작업이 필요한 경우(천장형 냉난방 공사, 창호 교체공사 등) 경일기술의 소규모 석면해체장치인 '스피드백'과 '백어셈블리'는 기존 석면해체 작업에 필요한 위생시설, 음압장치, 밀폐시설이 필요 없거나 간소화시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특허기술성 평가 결과 보고서에서 경일기술의 장치는 외국산 경쟁업체의 철거공법과 비교해 53%의 사업비 절감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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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백 석면해체 장치 및 방법

◆사회적 기업으로서 역할을 지향

경일기술은 소규모 석면 유지보수 및 해체 분야에서 특화된 기술력과 사회적 기업이 갖는 우선구매의 혜택 및 스토리텔링으로 판로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전국 1천여 곳의 사회적 기업과 기술협약(MOU)을 통한 시장 판로개척 방안을 추진 중으로 향후 전국 판로망 구축이 되면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경일기술은 기술경쟁력을 내세운 신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기업이윤의 사회적 환원이 기업의 가치를 올린다는 일념으로 기업 활동과 사회적 공헌 계획도 늘 구상하고 실천 중이다.

경일기술 장 대표는 “사업성 문제 등으로 전국의 1천600여 곳의 석면처리업체와 다른 길을 가고 있기 때문에 기술제휴 등은 솔직히 어려운 실정”이라며 “따라서 전국 1천여 곳의 사회적 기업과 기술협약을 통한 판로개척, 마케팅 전략을 검토해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 활동을 통한 수익증대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사회적 공헌 활동에도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향후의 수익 구조를 장애인 학교 등 특수학교 설립과 지속적인 재능나눔사업 추진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학교 석면건축물 안전관리 교육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학교 석면건축물안전관리인 1천41명을 대상으로 포항·안동·구미 3개 권역별로 학교 석면 건축물 안전 관리인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기존 석면 건축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석면 피해를 사전에 예방, 학생 및 교직원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교육은 '석면 건축물의 이해 및 학교 석면 건축물 안전 관리'를 주제로 석면 함유 물질의 올바른 이해 및 석면건축물의 주기적인 유지 관리, 석면건축물 관리대장 작성 ..  admin2014-02-14  136
[사설]석면의 위험성 아무리 강조해도 
석면(石綿,Asbestosis)이 폐에 들어가면 기관지나 폐포를 자극해 모세 기관지염과 폐포염을 일으키고, 폐기능 장애와 함께 폐암으로 이어진다. 심부전, 호흡부전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심하면 죽음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석면을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기도 한다. 새마을 사업이 한창이던 1970년대는 초가를 걷어내고 석면이 다량 함유된 슬레이트를 지붕으로 올렸다 　석면의 위험성이 알려지면서 정부는 이 오염물질이 배출되는 폐 석면 광산에 대한 복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광해관리공단 발주로 복..  admin2014-02-12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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